언젠가부터 자기계발이 열풍을 불면서 다양한 생산성개념들이 쏟아져나왔다.
그 중 루틴에 대한 관심이 꽤나 컸고 지금도 여전히 미라클모닝을 위해 새벽부터 기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flowresearchcollective의 공동설립자 라이언 도리스(Rian Doris)는 성공이라는 관점에서 모닝루틴은 그저 하나의 트리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영상참조: Work 1 Minute After Waking Up. It'll Change Your Life.)
그는 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관찰하고 조사했을 때, 모닝루틴이 그들의 성공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작용되는 것이 아님을 발견했다.
그들은 그저 자신이 해야하는 일, 중요한 일에 집중할 뿐이었다. 그렇다고 모닝루틴이라는 개념을 지적하는 것은 아니었다.
루틴은 정말 중요한 일을 하기위한 좋은 트리거로서 활용할 수 있으며 그것이 핵심이다.
가령 명상을 하면 그것이 중요한 일에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일기를 쓴다면 그것이 앞으로 해야할 일을 위해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가 되는 것이다.
라이언은 자신의 영상에서 4가지 단계로 이루어진 아침일과를 제안한다.
1. 전날 해야할 것들을 간단히 적어두기
2. 일어나서 바로 몰입할 수 있도록 세팅해두기
3. 적어도 1-3시간은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시간 확보하기
4. 완료된 후에는 반드시 회복할 수 있는 시간 갖기
핵심은 이러한 과정에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한다는 것인데, 몰입과 휴식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조지타운대학교의 부교수로 재직중인 칼 뉴포트(Cal Newport) 딥 워크(Deep Work)라는 책에서도 이와 비슷한 개념을 찾을 수 있다.
그는 딥 워크의 방식 중 운율적 방식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이는 습관과도 같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중요한 일에 몰입하며 꾸준히 성과를 내는 과정이다.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하는 것이 아닌, 의지력의 소모없이 리듬감있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둘의 공통점에는 아침이나 오전과 같은 시간적 요소가 중요하지 않다.
기상 후 그저 정말 중요한 일에 깊이 몰입하여고 그것을 반복적으로 행하였을 때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다.
몰입과 반복이 최선의 삶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한 동안 루틴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겨 정말 수 많은 목록과 시간대를 조율해가며 실험해왔다. 어느 순간부터 최적화된 모닝루틴을 계획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루틴을 찾아보는데에 열심히였던 나를 발견했다. 뭔가 정답이 있는 것처럼 찾아해매였다.
라이언의 영상을 보니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의미가 있는 일을 꾸준히 해내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공감이 되었다.
그렇게 매일 두시간씩 집중하고 나면 확실히 개운하고 마음이 편안하다.
몰입은 삶에 있어서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는 행동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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