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몰입(Litmitless)
2024. 1. 29.

이 책을 읽게된 것은 꽤나 우연이였다.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된 짐 퀵의 영상들이 시작이었다. 그가 말해주는 다양한 이론들에 공감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책에도 흥미를 갖게되었다.

나는 어떠한 방향성을 갖고 생각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릿이라는 책에서 언급되었던 성장형 사고방식이 그러하다.

낙관적이고 도전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다.

마지막 몰입에서 저자가 말하는 모든 것들이 이러한 사고방식에 실질적으로 날개를 달아준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치원 시절 뇌를 크게 다친 이후로 학습에 심각한 어려움을 느꼈던 저자는 꽤 오랜기간 자신을 불쌍한 처지의 사람으로 여기며 살아온다. 우연히 건네받은 친구 아버지의 책들을 계기로 그는 학습이라는 주제에 매료되었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르고 혁신적인 학습 방법을 가르치고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난관에 봉착한다. 돌이켜보면 마음먹은 일의 대부분에서 벽을 느끼고 절반은 포기하고 절반은 그냥 버텼던 것 같다. 내가 선택한 것임에도 막히면 한계라 치부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일종의 합리화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당시 나에게는 명확한 한계였고 그 일에 대해서는 절대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무의식이 생긴다.

저자는 “제한적 신념”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우리는 부모가 갖고있는 믿음을 자연스레 물려받게 된다. 한번 즘은 나도 모르게 부모의 행동이나 습관들을 따라하고있다는 사실이 인지될 때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태어난 것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자연스럽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잘못된 제한적 신념으로 인해 스스로의 삶을 쉽게 규정짓지 말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한다는 표현으로 꽤나 많은 것들을 제한하며 살아간다.

제한적 신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막연한 공상이나 지나치게 낙관적인 희망을 품으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평소 하던 생각이 사실이 아닌 의견일 뿐임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개인이 갖고있는 이러한 한계와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접 개발한 학습 모델을 제안한다. 그것은 마인드셋,동기,방법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원하는 모습과 현실에 차이가 있다면, 이 3가지 영역 중 하나 이상의 한계에 갇혀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각 영역을 하나의 챕터로 다양한 일화와 근거들 그리고 실천목록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해준다.

 

마인드셋의 영역에서는 한계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정한 정체성이 중요함을 언급한다. 본인에게 직접 심어주는 정체성은 매우 강력하다.

작가이자 연설가인 사이먼 시넥은 본인의 책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믿는 것은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왜 하느냐다. 당신이 무엇을 왜 하는지 모른다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알겠는가?

Simon Oliver Sinek

나의 신념과 정체성이 명확할 수 록 스스로에게 또는 사회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

 

동기의 영역에서 그는 “동기= 목적x에너지x작고 간단한 행동” 이라고 말한다. 각자의 뚜렷한 목적(마인드셋)을 만들고 에너지를 관리하며 조금씩 행동할 수록 동기는 명확해진다.

그 중 작고 간단한 행동은 우리 스스로가 알아서 행동하게끔 하는 아주 작은 습관을 뜻한다. 개인이 살아가면서 하는 일들의 4-50퍼센트는 습관의 산물이다. 결국 인간은 자동화되는 것에 지배되면서 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어떤 습관을 들이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저자는 학습에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7가지 행동 습관들을 제시했다.

1. 능동적으로 회상하기

2.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 학습하기

3. 현재 내 상태 확인하기

4. 후각 이용하기

5. 음악 활용하기

6. 온전한 뇌를 사용하기

7. 집중해서 필기하기

 

마지막 방법의 영역에서는 말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유익한 내용이 많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폭넓게 사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챕터였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생각했던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아인슈타인

출처 입력

어떤 문제에 대해서 쉽게 해결되지 않을 때 우리는 한계에 도달했음을 생각한다. 현재의 사고로는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수적 사고(Exponential Thinking)는 다른 사고방식으로 사물을 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틀을 벗어난 사고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틀로 생각하는 것이죠. - CEO, 나빈 자인(Naveen Jain)

출처 입력

지수적 사고는 나빈 자인이라는 인도계 유명 CEO가 말한 사고방식이다. 지수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4가지 행동지침이 필요하다.

 

1. 근본적인 문제 파악하기

2. “만약 ~이라면” 식의 가정해보기

3. 책을 중심으로 관련된 정보를 많이 읽기

4. 추론하고 실험해보기

 

이론상으로는 익숙하고 뻔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려할 때 이러한 흐름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해보고 있는지 복기해볼 필요가 있다. 일론 머스크는 평소 자신이 무언가를 접근할 때, 물리학적 관점에서 원자의 단위로 생각한다고 한다. 근본을 찾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완벽하게 새로운 사고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뇌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고 변화에 취약하다.

익숙한 사고와 행동은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렇기에 이러한 이론들이 중요하다.

무엇을 배우고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삶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핵심은 기존의 제한된 삶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낡은 마인드셋을 바꾸고 방법들을 익혀 더 깊게 몰입해야한다는 것이다.

몰입은 결국 동기와 상호작용되는 궁극적 형태이기에, 올바르게 집중할 수록 각자가 원하는 삶의 모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글을 읽다보면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다. 나의 경우 답답했던 지난 날들에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주었기에 긍정적이었으나 일부는 이것이 보기좋은 환상을 심어주는 쪽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는 항상 개인의 기준에 맞춰 내용을 선별해가면서 받아들여야한다. 너무 밀쳐내서도 너무 받아들여서도 안된다.

주체적인 삶을 통해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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